일년 된 겨울이

겨울이가 우리와 가족이 된지 이제 1년이 되었다.

처음 올땐 완전 상꼬맹이 였는데 지금은 의젓한 어른 고양이가 되어가고 있고, 요즘엔 넘치는 힘을 주체하지 못해 하루종일 거실과 주방을 오가며 우다다를 시현한다.

할아버지 가을이는 이런 천방지축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겨울이가 가까이 오는 것 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겨울이는 이런 가을이 마음은 생각하지도 않고 계속해서 들이대며 과격한 사냥놀이를 시도한다.

두 놈 덕에 언제나 집안이 시끌시끌 하지만, 큰 병치레 없이 올 한해를 무사히 지낸거 같아 조금은 대견 스럽다.

생명 다하는 날까지 가을이도 겨울이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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