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고양이 입양 시 주의점과
기존 고양이와 사이 좋게 지내게 하는 방법 3가지

 

매일 아침 집을 나설 때 종일 혼자 있을 고양이가 걱정입니다. 혼자서 외롭게 보낼 고양이를 생각하면 애처롭기 까지 하지요. 이런 이유로 친구나 동생을 만들어 주면 어떨까 하고 둘째 입양을 결정하게 됩니다.

새로 입양된 고양이가 잘 적응하고 첫째와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는 집사님의 마음과 달리 초기 잘못된 행동으로 고양이들 사이가 틀어질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둘째 고양이 입양 시 주의해야 할 점과 첫째와 둘째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고양이연구소

 

고양이도 궁합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종 별, 개체 별로 고유한 성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종이라도 각각의 천차만별 성격을 보여 주지요.
새로 입양한 둘째를 아무 문제없이 친절하게 받아주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외부의 적을 대하듯 거칠게 위협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의 성격에 따라 둘 사이를 인정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첫째 고양이에게 우선권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매우 영토 의식이 강한 동물입니다.
새로운 고양이가 들어온다는 것은 첫째 고양이에게는 자신만의 공간에 모르는 고양이가 들어온 것입니다.
고양이의 연령에 관계없이 식사 순서 등은 첫째 고양이에게 우선권을 주어야 합니다.
집사님은 항상 첫째 고양이를 우선 배려해 주세요. 그래야 첫째 고양이가 새로운 고양이를 받아 들이기 쉽습니다.

 

첫째 고양이가 고령일 경우 세심한 배려가 필요 합니다.

첫째 고양이가 10살 이상의 고양이라면 두째 고양이의 존재가 큰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고령 고양이의 컨디션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첫째가 고령인 경우 새로운 고양이를 데려오는 일은 심사숙고를 해야 합니다.

여라마리의 고양이가 함께 지내는 다묘가정일 경우 한살 미만의 어린 고양이가 가장 자연스럽게 적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묘가정을 원하는 경우는 첫째 고양이가 가능한 젊을때 새로운 고양이를 입양을 고려 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고양이들 사이를 좋게 할 수 있는 방법 3가지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1. 첫째 고양이의 기분을 우선적으로 살펴 주세요.

새로운 고양이를 맞이할 때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적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서는 새로운 고양이를 데려 왔을 때 첫째 고양이와 대면 방법을 설명 하겠습니다.

첫날은 새로운 고양이를 케이지에서 꺼내지 마세요.

새로운 고양이를 데리고 온 날은 첫째 고양이와 대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케이지에 수건이나 천을 걸어 첫째가 안을 볼 수 없도록 합니다. 새로운 고양이도 새로운 장소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고양이는 냄새로 새로운 고양이가 영역 안으로 들어 온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양이 간의 대면은 서두르지 말고 새로운 고양이는 첫째 고양이와는 다른 방에 넣어 주면 좋습니다.

첫째 고양이를 새로운 고양이가 있는 방에 넣어 주세요.

다음 단계는 새로운 고양이가 있는 방으로 첫째 고양이를 넣어 보겠습니다.
이 때 케이지에 걸쳐있는 수건이나 헝겊은 그대로 두어 고양이들끼리 눈을 맞추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첫째 고양이는 냄새를 맡거나 케이지 주위를 배회 할 것입니다.
처음 얼마동안은 새로운 고양이를 위협하는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첫째 고양이가 진정이 될 때까지 기다리세요.




이제 대면을 시켜주세요.

서로 조금 익숙해진다면 이제 대면을 시킵니다.
새로운 고양이를 케이지에 넣은 채 첫째 고양이는 자유롭게 돌아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첫째 고양이가 새로운 고양이에게 접근 할때 까지 기다려 주세요.

새로운 고양이를 케이지에서 꺼내주세요.

첫째 고양이가 적응이 된 듯 하면 새로운 고양이를 케이지 밖으로 꺼내 놓습니다.
지금까지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갑자기 싸움이 시작될 수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 하셔야 합니다.
첫날은 짧은 시간 동안만 함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이후 조금씩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 갑니다.
고양이들끼리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 주세요.

첫째 고양이와 새로운 고양이를 사이좋게 하는 요령은 첫째 고양이가 서두르지 않고 둘째의 존재를 천천히 익혀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집사님이 자리를 비울 경우 최소 2주 정도는 외출 시 새로운 고양이를 케이지에 넣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2. 고양이끼리의 냄새를 교환해 주세요.

고양이들이 좀처럼 잘 교류 하지 않는다면 서로가 사용하는 침대와 수건을 이용하여 상대의 몸을 쓰다듬어 주세요. 또 서로가 사용하던 화장실 모래를 섞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고양이들끼리 냄새를 교체 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고양이들을 같은 날 같은 샴푸로 씻어 준다면 기존 냄새가 사라져 쉽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3. 고양이들에게 각자의 공간을 마련해 주세요.

고양이끼리 사이가 좋아지더라도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 합니다.
고양이 각자가 몸을 숨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소파 밑이나 테이블 아래라도 좋습니다.
고양이가 혼자서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장소를 각각의 고양이가 확보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정리

첫째 고양이와 신입 고양이가 사이 좋게 하기 위해서는 집사님이 초조해 해서는 않됩니다.
고양이 각자의 페이스에 맞춰 천천히 서로를 인정할 때 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 입니다

 

어쩌면 고양이 연구소